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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프 일상일기

꿀프 블로그 47# | 꿀프는 귀여운걸 좋아해 예를 들면 주헌, 이주헌, 코알라 🐨 시드니코알라 본 꿀프일상


시드니에서 코알라 본 꿀프 이야기를 이어나가겠습니다
현재 왓슨스베이 가는중
남은시간 20분
최선을 다해 써보겠습니다

우선 페더데일 동물원까지 간이유는
진짜 정말 100% 코알라
궁디 만지기 위해서임..
시드니 시티에서 접근성 좋은 동물원도 있지만
주헌아 코알라 만지고싶으면 여길 가야해
페더데일 동물원


자는거 정말 너무 신기함
ㅋㅋㅋㅋㅋ
코알라는 물을 안먹는다는 뜻의 호주원주민언어
Gula에서 온 단어라고 했는데
유칼립투스잎파리를 그렇게 먹어대면
(자는 시간 외에는 거의 먹는 듯)
잎으로도 뭔가 수분이 충전되지않을까? 싶었다

여튼 운좋게 눈뜬 코알라도 보고
(갤울에 있음 ㅜㅜ)
움직이는 코알라도 보고
코알라랑 사진 찍으려고 줄서있는데


내 앞앞 타임에서 코알라님이 잠드심


이..일어나봐… ㅠ
누가 이 사진 보내주니까 코알라궁둥이 만진거 아니고
긁어주다 온거냐고
ㅋㅋㅌㅋㅌㅌㅋㅋㅋㅋ
아니 쓰다듬고 긁고 어루만지고 만지고
짧은 시간내 다했다고요
그리고 내가 이시간이 너무 찰나일거같아서
셀피 찍어도되냐니까 안된댔음 흑
일행이 있었더라면.. 몰래 동영상이라도 찍어남겨놨어야만
하지만 나는 혼자잖아
촉감.. 그 느낌.. 코알라를 아직도 생생히 기억해..

아래는 갤럭시울트라로 찍은 코알라
아아앙 너무 귀여움 ㅠㅠ


그렇게 짧았지만 전부였던 코알라와의 만남을 뒤로하고
다시 또 집을 가야죠
하루 2회외출로 끊어 외출
왜냐면 묻지마세요 나도 늙어보니 그렇게 됨


호주 트레인은 신기하게도
3층 (타자마자 한층-노약자 등- 아래로, 위로) 이라서
한번도 누가 서서가는걸 못봤다
비치올때 빼고는 버스도 사람이 그렇게 북적인 적은 없었음
땅이 넓고봐야해 역시


내가 한참 좋아했던 오빠 제이미도넌
ㅋㅌㅌㅋㅋㅋ
오빠 ㅠㅠ 잘 지내시죠!!
제 평생 소원이 오빠 한번 보는거였는데!!


그리고 시티로 설렁설렁 돌아와서
시드니 천문대를 갑니다
한국인 국룰 사진 앤나 야경 스팟이라더니
진짜 뻥안치고 97프로가 한국인


하버브릿지 야경이 끝내준다고 하던데
혼자 앉아서 온갖 한국어를 듣고있노라니
내가 지금 서울에서 반포대교를 보는건지
시드니와서 하버브릿지를 보는건지
전혀 모르겠기에 gg치고 하산합니다
아쉬울 시간에 맥주 더 마실거임


다음날 한 가이드투어에서
가이드가 어딜가나 한국인 많죠!?
근데 님도 한국인임.
이래서
아 .. 맞네 맞긴 맞는ㄷ ㅔ…

하곤 잠시 수긍하다 그래도 여행자에게는 새로움이 필요한 관계로 난 입닫고 한국인아닌척 할랍니다


하늘이 너무 예쁘니까
모다?
주헌 생각한다


그래도 셀카는 한장 남겨주고 와야쥐
본챕스 입고 형원이 바지 입은
누가봐도 몬베베인 어떤 여행객


곳곳에 영국 흔적, 느낌이 낭낭했음
시드니는 운전대도 반대라 길건널때도 한국과 다른 방향을 주시하며 건너야됨..
이제야 겨우 적응됐는데 한국에 가야한다니


그리고 써큘러키 어게인
아이스크림 또먹을라구 시도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패스
그래서 다담날인가 사머금


가까이서 보면 화장실 타일 붙여놓은 것 같다던 오페라하우스 (by.박사베베)
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임
멀리서봐야 아름답다 오페라하우스..


세상만사 화천에서 바쁜 주헌이를 대신해서
나랑 함께 전국전세계를 여행중인 만랭스


??? : 만랭이 진짜 취하는거아냐??


다행히 한두잔만 마시고 이동하고 걷고 또 마시니
딱히 취할새는 없더라고요
예약안하고 그냥 운좋게 자리잡은 하버뷰였는데
내 깔라마리 갈매기양아치색기가 훔쳐먹어서
(그것도 두번이나)
심기가 매우 불편합니다
아이 헤이트 갈매기..


그리고 밤이되어 페리 타고 슬쩍 돌았는데
와 야경이 진짜 도랐음
심지어 페리타고 보니까 더 멋있는 것 같구..
딱 해저물때쯤 타서, 해 다 지는 모습까지 페리에서 보니까 뭔가 아 이게 시드니 낭만인가.. 했답니다
시드니에 대해 조금씩 마음 여는중


그리고 저녁으로 야식으로 뭘 해먹을까 하고
콜스 들러서 장봤읍니다
밖에서 늠름히 기다리는 댕댕 댕귀여워


아침은 이렇게 해먹습니다
아침 오믈렛을 돈주고 사먹고 싶었는데
결국 그냥 해먹는 사람됨
한국 가서도 부지런히 좀 일어나서 아침좀 해먹길

이쯤되니 우리집 괜찮은지 걱정됨
ㅜㅜ
보일러 내내 틀어놨는데 넘 더우려나
아님 괨찮으려나..
걱정하다 버스 못내릴뻔

페리타서 계속 쓰겠습니다

간발의 차로 페리를 놓쳐 약 20분 기다려야함..
따흐흑
마저 쓸게요


첫 호텔이 높은 가격을 지불했음에도
만족도를 주지 못해 서러웠는데 (아이 헤이트 시드니의 이유)
퀘스트 호텔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심플이즈더베스트 인데다
깔끔하고. 문제없고. 적당히 친절.


그리고 다음날 시티있을때도 안했던 투어를
갑자기 예약해서 근교로 나가다ㅏ..
시드니는 투어 차원에선 생각보다 할게 없는 곳인데
워낙 대중교통이 잘되어있어 원한다면 어디든 내발로 갈 수 있기 때문인 이유가 큰듯
그래도 한국인은 편안함을 추구하죠
저도 투어 한번 정도는 하면서 그 동네 이모저모 듣는걸 좋아해서 블루마운틴 -> 별보기로 이어지는 투어를 신청했슴다

저 사진은 링컨스락이라는 절벽처럼 보이는 (실제 절벽이긴 함) 돌 위에서 찍은 사진인데
진짜 웃기게 한국인들 저기 줄서서 사진찍음 ㅠ
ㅠ 나도 섰음 ㅠ


우리 투어안에서는 1빠로 찍고 만랭이 들고 슬렁거리며 사진을 남겼습니다
만랭아 어때 좋니?


그리고 손가락으로 가린 저 세자매봉
흡사 강원도 어디 여행온거 같아보이는데
(실제로 한국인이 지존 많아서 더욱)
(수비니어샵 주인도 한국인이라서)

스케일은 다르긴 했지만
크으으게 와닿진 않았다네요
(시드니 흥)


그리고 이내 모습을 감춰버린 세자매봉..


투어 중간에 저녁 자유시간을 줬는데
여러가지 먹거리를 추천해주셨지만
제일. 줄 없고. 한국인 없어보이는 바에 들어가서
만만하게 피자 시키고 맥주마심
제한된 시간 내 최대 즐거움을 찾아야해서
맥주 두잔 거으ㅔ 호로로러럭ㅠㅠ

그리고 투어 킵고잉


무슨.. 폭포인데 이게 원래 비가 안와서 쪼로록 내려온다던데 전날, 당일 계속 비가 왔던지라 콸콸 내려오던 폭포를 보았읍니다


무ㅏ… 뭐 몰라도 일단 인증샷은 찍어야


그리고 저녁까지 힘내서 별보기까지 마쳤읍니다
한국에선 별보기 어려우니까 (시골가면 좀 보일까)
나오면 별보러 다니는걸 참 좋아하는데
흐린 날씨였음에도 그나마, 정말 다행히 안개가 좀 걷혀서 별을 볼 수 있음에 감사..
(투어팀에 날씨요정이 있으셨음)

여튼
일단은 이만큼 쓰고
남은 시드니몬민수와.. 친구 결혼식(?) 등..
한두번 안에 마무리 짓겠습니다

오늘도 도대체 산천어축제를 가는지 마는지 어쩌는지 모르겠는 주헌이가 보고싶은 꿀프가, 주헌이에게 사랑을 담아서..💛

#꿀프블로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