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프 블로그 48 | 시드니 몬민수한 꿀프 여행기 마지막, 오늘도 일상이 주헌인 꿀프 이야기 😊

2024. 1. 17. 00:28🍯 꿀프 일상일기


아니 (한국인 특)
호주에서 돌아온지가 언제고,
새해 맞이 몬씨봉에 화천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아직도 내 블로그 포스팅은 호주에서 돌아오질 못했다니

그래서 급하게 데려와야해서 적어봅니다

꿀프 블로그 렛쭈고

-지난 여행 요약-
친구 결혼식을 위해 간 시드니여행중이었던 꿀프

이 평범한 꿀프는 세상 여유 다 가진 듯 아무 카페 들어가서 책도 읽고

신입이 흔하게 듣는 지적 그냥 뭘해도 혼남



비를 피할 겸 오래된 서점 구경도 하고


분위기 좋은 펍도 가고 (두잔째임)


하늘도 보고 (주헌 생각중임)


캥거루 꼬치도 먹었습니다..

시드니 가기 전,
시드니 여행에서 가장 먹고싶었던 (?) 혹은 기대되는 음식이 뭐냐 물으신다면
바로 바로 캥거루 고기..

캥거루 고기 맛이 기대되고 먹고싶어 죽겠다.. 이런거라기보다는
호주 사람들이 캥거루 고기를 먹는다는 얘기를 듣고
경험 차원에서? 궁금해서 먹어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후기 : 안말해주면 그냥 조금 덜 부드러운 소고기 쯤으로 생각 가능
좀 괜찮은 레스토랑에서 먹어서 그런가
냄새가 심하지도 않고 (나긴 남)
엄청 질기지도 않고 (원래 호주소고기가 너무 부드러워서 그럼)
그냥 나는 신기한 경험삼아 먹어볼만 했다 생각함

근데 호주애들도 잘 안먹나봄
직원이 와서 계속물어봄 어땠냐고
ㅋㅋㅌㅋㅌ


그리고 친구 결혼식
제 친구 (여자)는 한국인
남편될 사람은 서호주인
안되는 영어로 대화하고 식사하느라 꽤 힘들었다는 후기입니다

위에 올린 캥거루고기도 같이 먹으러 갔는데
식사 내내 와이프 예버요 와이프 살랑해요 하는 통에
진짜 넘 보기좋고 질투나고 한국 가고싶었습니다.

물론 한국에 그렇다고 나한테 그런 얘기해줄 사람은 없다만
그리고 딱히 듣고싶지도 않지만
ㅋㅋㅋㅋㅎㅎ


얼마 없는 배터리 부여잡고
아이스크림 사먹으러 옴
로얄코펜하겐 아이스크림..
시드니에서 왜자꾸먹는지 모르겠지만 뭐.. 집가면 좀 생각날거같아서 또 먹었수다


그리고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사진찍은 셔누와 주헌이 몬민수를 위해
비슷한 각도 찾아가며 사진 찍으려고 한참 돌아다녔습니다.
(이거저거 나와야할게 다 나오는 각도로 찍으려면 어케 찍는겨)
아니 저각도가 어떻게 나와야하는건지 뱅글빙글 돌아가다가 걍 실패함

각도가 엉망이지만 그냥 브이도 했고 오페라하우스도 나왔고 등도 나왔고 하니까 봐주삼


집 갈날이 다가오면 이상하게 날씨가 너무 좋은 것 같아
그래도 나머지 관광 마저 알차게 해야하니
몬민수 한번 제대로 해보자 하고 저녁먹으러 간 곳은 바로


강호동678 ^^..

한국에서도 안가는 (있긴 한가..)
근데 이 벽에 걸린 싸인 보겠다고 감
ㅋㅌㅌㅋㅌㅌㅋㅋㅋㅋㅌ
심지어 조금 거리가 먼 곳이라서 여차저차 트레인 타고 웃기게도 한참 넘어 갔는데
ㅋㅋㅋㅌㅋㅌㅋ
내자신에 굉장히 웃겼다
이거 보러 거기까지 가…?
웅 .
시드니몬민수 하실 분들 중에; 벽돌 싸인 보고싶으신 분들 가보세요..
근데 위치가 썩 시내쪽은 아님
근데 근처 아시안 가게도 많고 진짜 거의 중국같음
반 중국 반 한국 그냥 그냥 아시아 길거리


껄껄


강호동678가서 혼자 야무지게 소갈비살 구워먹었다네요

참고로 혼자서 원래 고기집 잘 가는 편입니다.
한국에서도 잘 가는 편인데 호주라고 못할거없음
헤헤


셔형 전시 생각나서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한가로운 여행을 좀 더 즐겨보고자
바다로 향했습니다

시드니에서 유명한 아이스버그, 본다이비치가 있다고 해서 가던길에
한정거장 정도 ? 아니다 좀 더 차이나지만 여튼 근처에 또 다른 괜찮은 비치가 있다고 해서
그냥 행선지 바꿔서 이동
P의 여행이란 그런 것이죠
계획이 있긴 있지만 막 엄청 꼭 지켜야하는 계획은 아님


수영복에 셔츠에 형원이 바지 입은 기괴한 차림으로 길을 나선 사람
얼레벌레 패션테러리스트


이거 약간 토익 문제집에서 본것 같은 그런 여유로움인데
그냥 공원에 풀밭에 막 냅다 앉고, 돗자리 깔고 앉고, 빈백 놓고 앉아서
저마다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참 보기 좋았다네요
나도 그냥 눌러살고 빈둥빈둥대고싶다
하지만 호주는 물가가 너무 비싸잖아
안될거야 아마..


바다는 파도가 굉장히 많이 쳐서
서핑 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그냥 자유롭게 파도에 몸을 맡기고 노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혼자 온 쫄보는 짐 놓고 바다에서 칠렐레 팔렐레 놀 수 가 없기때문에
대충 허벅지 정도까지 담그고 (그리고 물이 진짜 아직도 졸라 차가움)
맛만 본 뒤 나왔습니다.


이 스포츠 타올… 내가 만들고 내가 제일 잘씀
몬스럽 (몬스타즈스포츠클럽) 굿즈였던 스포츠타올입니다..
아주 유용하고 좋습니다

굿즈는 역시 내가 쓰고 싶고 내가 갖고 싶은걸 만들어야 합니다
이 스포츠타올 재고 조금 있습니다
그렇지만 댓글 남겨도 드릴 수 없어요 내껍니다
다 내껍니다 욕심이 많아요 저는


바다에서 잘 놀다 갑니다 ~ with 만랭이


그리고 좀 위로 올라와서 볕이 좋길래 마저 책 읽으려고 폄
근데 여기서 크나큰 실수를 하고야 마는데…더보기

바로 시드니의 아주 강한 햇빛을 간과하고
그냥 수영복 입고 냅다 책을 읽어버린 것인데
(다행히 선크림도 바르고 모자는 씀)
선크림을 열심히 바르지 않은 가슴팍이 다 타버림..
진짜 벌겋게.. 흑

내가 주헌이 보고싶어서 속이 타는것만으로도 가슴이 활활 타는 것 같은데 (?)
진짜로 가슴팍이 다 타버렸다고요..



이때는 몰랐다

그냥..
그냥 행복했던 것 같음..
주허니 라이츠 앨범 구성품이었던 날개 (책갈피로 쓰는중) 하나를 들고서는…
책읽고 테이크아웃했던 샐러드먹고 카톡도 하고…

그리고 놀만큼 놀았으니 돌아가야지~ 하고
가는길에 목축일겸 맥주


무슨 한사진 걸러 한사진마다 술을 먹는 것 같다고 느끼신다면
그건 말도안되는 오예입니다

진짜 물대신 커피대신 술만 많이 마시고 옴
근데 이제 진짜 리얼로 다이어트할거라 술은 적게 먹도록 할 예정입니다
사주박사김박사 박사베베가 술 적게 먹으라고 했어요 ㅠ


그리고 올때는 트레인이었지만 갈때는 페리타고 다시 써큘러키로 이동
안뇽 바다


그리고 드디어 (?) 영접하는 헝그리잭스
모바일 오더가 되어서 아주 다 편하더라고요
큐알 주문 모바일 주문 아주 최신식의 나라
호주니까 소고기 들어간 버거를 먹을지
아니면 친구 남편이 개취로 추천해줄 치킨버거를 먹을지 고민하다
둘다 시켰습니다
난. 고민하지.않지. 다 먹으면.되니깐.


그리고 숙소 돌아와서 포장해온 햄버거 먹고 잠시 씻고 쉬고
조금 이른 저녁 먹겠다고 근처 브루어리 이동
이때도 주헌이를 빼놓고 갈 순 없어..서 데리고 나감
카드홀더.. 이거 꽤 괜ㅋ


버스타고 한 20분인가 간 브루어리..
이 오크통을 봐..
겁나 멋지지


마감 시간이 근데 왜 8시인지
브루어리를 왜 8시에 닫는거야 정말 킹받아

그래서 급하게 맥주 시켜서 거의 원샷 때리다 시피 마시고는 호다닥 나옴
시간 몇분 안남겨두곤 마지막 주문인데 한잔 더 하쉴? 하길래
아 이거 오반데.. 하고 그냥 참았습니다.


만랭,, 잘 마시(는 나를 봐주)고 있니?
얘 없이 어떻게 다녀 쓸쓸해서
인형 없이 못사는 3n살,
네 그게 바로 접니다 예 댓츠미


요리봐도 저리봐도 귀여운 만랭쓰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날..

헉쓰.. 짐이 너무 늘어남
당연함..
중간에 엘피도 사고 간식도 사고 씨디도 사고 뭐 이것저것 겁나 많이 샀기 때문..
회사 그만두지 않고 다녀야하는 이유는 바로 이 소비에 있으렸다,,
이 미친소비는 미래의 최더쿠가 힘 좀 내서 감당해봐..
일단 호주의 최더쿠는 졸라 즐긴 것 같으니깐..



그리고 패디스 마켓에서 그렇게 꾸지다고 안사고 패스하더니
결국 공항와서 n배 주고 사는 바보 멍청이 나야 나…

패디스마켓 너무 훌렁훌렁 설렁설렁 봤는데 (ㄴㅓ무 메이드인차이나라서)
공항도 메이드인차이나인게 매한가지인데
아니 가격이 n배가 차이나는게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마그넷도 사야하고 코알라도 사야하는데
하나도 시내면세점이고 패디스마켓이고 가서 사질 못해서
눈물을 머금고 삼..
공항에서..
그치만 기엽고 부들부들하고 지금도 만지고 있으니까 만족

하지만 너무 쓰린 속을 달래야만 했기에
급하게 맥주파는 곳 찾아서 거금주고 하이네캔 생맥 시켜 앉았는데
보딩타임 10분남음


장난하나,,
원샷 때리다시피하고 두모금 남기고 나옴..

(와중에 시계 로스엔젤레스 시계듀얼로 쓰는거 웃기네.. 나 미국 머 돼?)

아까운 맥주를 남기고 비가 추적추적 오기 시작하는 시드니를 뒤로 한채
집으로 오는길..


만랭아.. 재밌게 잘 놀았니?
23년 마지막 여행이자 24년 첫 여행이었는데
올해도 화끈하고 재밌게 나랑 잘 놀아보자꾸나
진짜 리얼 만랭이 주헌이가 제대하기 전까진 어쩔수없이 니가 내 베푸해야해ㅠㅠ
아니면 나한테 꿀프친구 한트럭만 좀 모아줄수있겠어?
하루종일 주헌얘기하고 꿀프들의 일상만 나누고파..


그리고 비행기에서도 빠질 수 없는 맥주..
아 근데 진짜 맥주 없이는 못사는데…
다이어트해야하면 맥주도 안먹는게 좋겠고..
건강을 위해서도…


근데 다시생각해봐도 콴타스 기내식은 정말 맛이 없었다..
와인만 최고 맛있음..
이도저도 아닌 맛..
외국인의 맛일까
난 너무 한국인이라 한국인의 맛이 아닌 맛은 견디기 힘들었음..



근데 콴타스는 아이스크림을 주는 것이 특이했음..
아이스크림.. 이건 좀 맛있었음.. 특이하고..


호주 답게 팀탐과 커피를 주는 간식타임..
아주 나이스..
커피아주 낭낭하게 줘서 꽤 오래마심.. 굿..
팀탐 한국에서도 잘 안사먹기에 호주에서도 안샀는데
(어짜피 올리브영에 파니까)
기내에서 먹으니 또 색다르게 맛있었다..
하지만 사먹을 일은 X


영화 몇편 보고, 다큐 보고, 유튭 올릴 영상 좀 자르고
먹고 마시고 하다보니 벌써 한국 도착..
10시간 비행 껌이네 ㅋ


그리고 집에 와있는 택배 박스들..
사운드웨이브,,, 스타쉽,,,,
어디만 갔다오면 그렇게 택배가 와있어,,


나만 좀 늦게 까본 몬스타엑스 2024 시그,,
시그 스스퀘 특전으로 주헌이가 잘 와주어서
(아니 셔누가 어떻게 한장도 안오지)
다행히 교환 필요없이 아주 해피한 시그엔딩

시그 언박싱 같은 브이로그는..
하지못하는 이유가 말없이 까거나.. 아니면 입열면 욕이라서..
ㅠㅠ
격한 사랑.. 이것도 사랑 맞니..


연말 얼레벌레 여행하고 온
레전드 망나니 과장인데도 불구하고
우리 팀 막내는 이 다 썩을정도로 스윗 그 잡채라
나 올해 첫 출근이라고 휴가 복귀했다고 꽃 줌…
아니 진짜 우리 애기 천ㅅㅏ 아니냐며
94년생은 다 천사인가봄
ㅠㅠ
예를 들면 주헌, 예를 들면 우리 막내


새해니까 조금 열심히 살아야하지 않나… 하는 마음으로
조금 일찍 하루 출근했다가 다음날 장렬히 사망

어휴 내일은 다시 또 일찍 출근해야하는데.. 하며
급하게 블로그 마무리를 향해 가는중…
벌써 시간이 12시 반이라고요..!


차키고 사무실이고 어디서나 함께하는 만랭이를 보며
내일도 힘내보겠습니다!


덕질이 내 인생의 활력이다!
내일도 활력있게 파이팅..!


오늘도 화천.. 아님 서울.. 아님 분당.. 어디 등지에서
주헌이가 충분히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꿀프 블로그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