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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프 일상일기

꿀프 블로그 46 | 꿀프 in AUS, 호주 시드니에서 보내는 꿀프의 일상 🎇 호주 몬민수 그 성공과 실패 …


하잉! 꿀프 in AUS
지금은 시드니입니다
역마살이 그득한 제 팔자는 23년 마무리와 24년 새해를 나가 보내라고 재촉하였기에
그냥 덜렁 하고 떠나왔답니다
언제나 그랬듯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큰 계획 없이
뭣도 없이 그냥 짐가방 메고 떠나온 여행이 어느덧 반절을 지났습니다
작년에 왔는데 아직도 시드니라니.. (ㅋ)

여튼 반 정도 된 여행을 한번 중간 정산하고 가겠습니다
꿀프 호주 시드니 여행기 렛쭈고!

출발


이번 여행을 위해 산 노랑노랑 캐리어에
밋밋하지 않게 주헌 로고를 크리컷으로 뽑아 붙였어요
나만 알아보는 그런 포인트가 되어 볼때마다 기분 좋은 그런거 몬쥐알쥐


부족한 휴가로 인해 오전에는 근무를 얼레벌레 하다가 출발했는데요
뭐 크게 한일은 없고요 그냥 근무하다가 나왔습니다
마지막 근무일이라 사람들이 회사에 거의 없었어서 뭔가 기분이 싱숭생숭했어요
그래서 그런가 여행가는 느낌도 별로 안나고.. 그냥 조기퇴근 한 가벼운 느낌으로~

외부 주차장에 댔다가 추운 겨울 내 차 망가질까 노심초사하며
엄빠집 지하주차장에 차 대고 공항버스 타러 가는길~
공항버스 참 오래간만에 타는데 탈때마다 뭔가 신나는 느낌

라운지 무족권


여행에서 제일 좋아하는 순간이 라운지에서 맥주먹기.. 라면 믿으시겠습니까?
당연히 못믿을겁니다 구라니까
그렇지만 꽤 좋아하는 순간인 라운지 맥주.
만랭이와 함께 즐겨보았습니다

이번년도 여행을 너무 많이 다녀가지구 라운지 횟수가 다 차감 된겁니다..
그래도 운 좋게 회사개인법카에 라운지 혜택이 있어서
그거 써서 라운지 들어옴


이번 여행은 콴타스항공이라는 호주 국적기를 타고 갑니다
몇십만원 차이났는ㄷㅔ 그냥 가서 먹는데 더 써야지! 하고 조금 싼 비행기를 예매했고
크게 문제는 없었어요 맛있는거 많이주고 와인도 주고 승무원들 다 친절하구 좋드라요
다음 호주가 또 있다면 콴타스 타는 것에 주저하지 않을 예정


밤비행기라 불도 꺼주고 잠잘 환경 조성해줬는데
언제나 그렇듯 영화보고 드라마보고 코미디로얄보고 카메라 사진 정리하고
녹화떠놓은 클립 자르고 책읽고 와인먹고 다시 또 반복하다보니
10시간 금방가서 벌써 내릴때가 되었습니다…
내 상태는 꼬질꼬질해지지만 꼬질꼬질해지지 않는 복받은 나의 만랭이


아침 일찍 도착한 호주 시드니
일단 호텔 가서 짐 맡기고 돌아다녀볼까 싶어서, 트레인을 탔습니다
트레인을 타고 슝슝 뮤지엄역으로 이동
순간 영국인가 착각하게 만드는 그런 느낌

호주는 처음인데 다민족다문화 국가라 그런지
뭔가 굉장히 많이 섞여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미국도 유럽도 영국도 아닌데 뭔가 길가에 아시안이 엄청 많아서 동남아 어드메같기도 한


여차저차 이제 호텔에 도착해서는 작은 소동이 있었는데…
요약해보자면

1) 얼리체크인 > 안됨
2) 고층 요청 사항 > 안받아줌
3) 배정받은 방 > 매우 냄새 남
4) 바꿔달라 요청 (3번 전화 & 로비에서 기다림) > 처리 안해줌 7시까지 로비에서 기다림
5) 호주사는 친구 부부가 와서 당일 환불해주던가, 전체 환불해주라고 요청했으나 안받아줌
6) 당일 숙박 20% 리펀드 받기로 하고, 숙박 안함
7) 꼬질한 채로 친구네 집 와서 자고 하룻밤 숙박 날림

…^^
메리톤 처음부터 아주 구린 인상을 줬어요
덕분에 아이 ㅎㅔ이트 시드니를 수백번 외침
그런데 메리톤과의 악연은 이게 끝이 아니었음을…. 더보기



그래도 다행히 시드니에 있는 친구 덕분에
편하게 짐도 이동해주고, 잠도 재워줘서 멀쩡히 예약한 호텔 날리고 친구네 와서 밥먹었습니다
와인먹었습니다
친구 남편은 호주인이라 정말 머리통 터져가며 영어해서 겨우 대화했습니다..
잘한다잘한다 하면서 용기 북돋아주어 고마워요 청년..
하지만 나도 알아.. 내 영어 구린거..
알아들어주어 고마워요 쌩큐


맛있는 와인 먹고
친구 아들램 방에서 아기침대에 코끼리인형과 함께 누워 잠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뭔가 익숙한 느낌에..
친구도 진짜 오래간만에 보는데 너무너무 아무렇지 않게 어제도 본 사람처럼..

웃긴건 중간에서 가끔 심각한 얘기할때 지 남편한테 통역해주는데
나랑 한국어로 말하다가 남편한테도 한국어로 설명함
ㅋㅌㅋㅌㅋㅌㅋㅌㅋㅋㅌㅋ
남편둥절

여튼 둘이 꽁냥거리는 모습 너무 행복해보여서
참 다행이다 싶고, 부럽고 (연애하고싶은거 아님), 좋아보였어요
인생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제일입니다.
내가 즐거울 수 있는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삶을 사세요 다들

그리고 저도 행복합니다.
아침 친구가 사주는 커피 먹고 다시 메리톤 ㅗ 으로 데려다준 덕분에
편하게 하루 시작했어요. 땡큐땡큐


날씨 진짜 좋더라고요
호주에 있는 지금 한 .. 7일쯤 됐나, 날씨가 오락가락 하는데
이날은 손에 꼽히게 날이 좋았던 날입니다.


코알라가 너무 귀여워
사실 호주에 코알라 만나러 (만지러) 왔어요


ㅎㅏ늘 보면 국룰
주헌이 생각 해야하잖습니까
그래서 하늘 사진 또 열심히 많이 찍었고요

한국에서보는 하늘이랑 뭐가 제일 다르냐면
기분

기분이 다름.


새해 맞이 불꽃놀이가 크게 열린다고
곳곳에서 안내하던 전광판, 홍보지, 등등


형원이 바지 드디어 개시
여기까지 와서 첫 개시한 이유는
왜냐면 저 바지에는 스윗나잇 스윗모닝 이라고 써있기때문입니다.
나의 스윗한 시드니나잇 시드니모닝을 위해 가져와봤습니다.


그리고 호텔 근처에 있던 쓰리몽키펍인가.. 뭐 여튼 그 펍들어가서
맥주를 시켰습니다
귀여운 주헌이도 데리고요
가방에 달아놓고, 호텔 카드키 넣어다녔는데 아주 편했습니다
스타쉽 굿즈는 진짜 웃긴게 뭐 이딴걸 만들었어!?!? 하면서 사는데
여러모로 유용하게 잘쓰고 있음
여튼 꿀프의 행복은 이런 것에서 오는 것 아니겠습니다
전국 전세계 어딜 가도 주헌과 함께인 느낌적인 느낌


호주오면 1일 1소고기 하는거래서
마트에서 소고기 사다가 매일 구워먹으려고 했는데 몇일 먹으니까 쩜 질리더라고요
그래도 초반에는 잘 구워먹고 와인먹고..

아줌마 잘먹ㅈㅣ


그리고 시드니까지와서도 빠질 수 없는 몬민수
바로 이 아이스크림

ROYAL COPENHAGEN ICE CREAM

써큘러키 6번 warf 앞에 있는 이 아이스크림 가게..를 가려고
한국에서부터 맘 먹고 왔습니다
시드니까지와서 로얄 코펜하겐 아이스크림이라니^^..



찾는게 개힘들었는데..
그건 내가 바보라서 그런것이고
언제나처럼 한국미국에 있는 몬베베 친구들이 집단지성을 이용해 날 도와줘서
여길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체인점이고 내가 묵던 호텔 옆에도 있었음 ^^
근데 여기서 먹는게 의미가 있으니까 ㅇㅋㅇㅋ


녹을까봐 두번 먹은 다음 찍어서 상태가  구린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나도 기현이랑 입맛이 비슷하기땜시
데블스 초콜렛 시켜 먹었고요..
점원들 친절합니다
갑자기 한국말해서 놀람
ㅋㅌㅌㅋㅌㅋㅌㅋㅋㅋㅌㅋ
계산하는데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이럼
ㅋㅌㅋㅌㅋㅋㅌㅋㅌ (한국인 아님)

하버브릿지
루나파크


루나파크와 만랭이
꿀프는 행복해요


페리 타고 돌아다니느라 머리가 진짜 금방 떡지고 날리고 셀카하나 멀쩡히 날릴 수 없지만
그래도 만랭이만 찍으면 그게 곧 예댓츠미 아니겠어요?


그리고 강호동678을 왔는데
왜냐면..
이 또한 몬민수 (일것으로 추정) 였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이 벽이 없는 것임..
그래서 먹다가.. 물어보니까…
여기 아니고 이스트우드에 있는 2호점이래..

ㅋㅋㅌㅋㅌㅋㅌㅋㅌㅋㅋㅌㅋㅌㅌㅋㅌ

ㅋㅌㅋㅌ 그런가요!

하고 그냥 김치찌개에 아사히 먹고 나온사람됨
주말에 재도전합니다.

이게 몬스타엑스가 갔던 시드니 강호동 678임


그건 그렇고 이제 새해가 코앞이라서
마지막 날을 뭘해야 가장 뜻깊을까 했는데
역시 뭐겠어요 맥주임


것도 한 종류론 모자라서 샘플러를 시켜 호주 맥주 다 먹어볼 기세로 시킴
다 맛있던걸요


그리고 대망의 12월 31일 > 1월 1일 새해 불꽃놀이..

이미 낮에 나가보니 온 스팟이란 스팟에 사람들이 낮부터 득실거리고
뷰 좋은데 가려면 진짜 그냥 하염없이 거기 앉아있어야 된다고해서
그건 또 싫으니깐,,
도박삼아 호텔 발코니에서 보이는 만큼만 보기로 했는데
뭐 나쁘지않은 정도로 보였어요.

아무 고통 없이 불편 없이
편하게 집에 누워있다가 보는거니까 이정도면 만족입니다


햅삐뉴이어! 이 글을 보는 당신도 나도
우리모두 행복하고 건강을 얻는 한 해가 되시길
혹시 여유가 되면 부와 명예까지도요.

특히 주헌이는 새해 복 두배로 더 많이 받아라잉!


시드니가 한국보다 2시간 시차가 빠르기에
2시간 먼저 맞은 새해에는 프리덤을 첫곡으로 들었고,
한국인인만큼 리얼 한국인시차의 새해에는 비스트모드를 들었습니다.

호주에서는 자유를 즐기고
한국에가서는 비스트모드로 살자는 각오였습니다.
비스트도 근데 종류가 많으니깐


새해 맞이 주헌 아기의 사진이 올라왔어서
살짝 올려봅니다.
아직도 여전히 꿀피부의 아기
주헌이도 새해 복 많이 받고, 행복하고, 건강하고!
너무 뭐든 걱정말고, 잘하고 있으니까 당당하고!

그렇게 새해를 맞은 다음
메리톤 ㅗ 에서 칼같이 체크아웃하고 다음 호텔로 이동했어요
근데 문제는 1월 1일이라 연데가 별로 없음
카페도 뭣도 전혀 열지않아서 짐맡기고 나와서 그냥 맥주마시러왔어요
다행히 옆옆에 열린 바가 있더군요 야호

새해 첫 음식(?) 맥주!


호주는 물가도 비싸고 뭐 어쩌고 저쩌고래서
물병을 집에서 하나 챙겨나와서 들고댕기는데
이게 뭐냐면 몬베베 n기 키트에 들어있던 물병..

ㅋㅋㅋㅋㅋㅋㅋ


?? : 만랭이 취하겠다


뭘 시킬까하다 치킨슈니첼과 그레이비소스 시켰는데 나이스
맛있더라고요
치킨 좋아해요
기현이랑 식성 진짜 잘맞음
ㅋㅋㅋㅋ

근데 문제는 음식이 늦게나온건지 맥주를 넘 빨리마신건지
맥주가 거의 없네;
그래서 뭐 별수없이 한잔 더시킴

요즘은 어딜가나 좋은게
큐알코드로 주문 & 결제하는 시스템이라 아주 편하다고요


그리고 한숨 돌린 뒤 크리켓 경기장 & 공원 구경하러 슬슬 걸어가봤습니다.
아주 귀여운 댕댕이 습격을 받아서 바지가 좀 더러워졌지만
대수입니까 귀여운데
귀여운건 무죄입니다 근데 안귀여운건 유죄입니다
귀여운게 최고입니다.

다음날은
대망의 코알라 엉덩이 만지러 가는날~


먼길을 갈땐 무조건 데려가야하는 만랭이
심신의 안정이 필요하다고요


굳이 시티에서 쉽게 갈수있는 동물원이 아닌
페더데일 동물원에 온 이유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집니다.
^^

그럼 이만

오늘도 화천 어드메에서 지내고 있는 아기군인 주헌이에게
2024년 새해의 복과 건강과 행복과 즐거움 등등등 내가 줄 수 있는 것 중 좋은 것만 꾹꾹 눌러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