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프 블로그 #72 주헌 전역 D-36, 그간의 꿀프 일상을 모아모아 😊

2024. 12. 18. 01:07🍯 꿀프 일상일기

 

 

하이루 꿀프 블로그입니다

아휴 뭘 했다고 12월이 벌써 몇일이 안남았지?

싶다가도 이렇게 시간이 숭덩숭덩 지나가야 1월 23일이 오니까

어떻게든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싶으면서도

시간이 지나가는게 너무 아쉽고 섭섭하고

그런데 또 순삭당한 시간 생각하면 화가나고 열받고 여튼 그런 요즘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꿀프의 삶은 잘 흘러가고 있는 만큼

살짝, 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휴 주헌이 전역도 얼마안남았는데..

그래서 그런가 요즘 주헌이가 너무 보고싶어 미치겠네 정말~

🥲

눈이 정말 많이 왔던 폭설의 그 현장

 

하필 폭설이 내렸던 그날. 11월 27일..

미쳤다고 미팅을 2개나 잡는 바람에

회사에서 정한 재택근무 권장의 날임에도 불구하고

또 무거운 몸을 이끌고 강서구와 강남구를 오갔답니다..

아니 진짜 도랐나

난 이렇게까지 일을 열심히 하고싶지는 않았습니다만.

 

곳곳에 도로 통제되고, 나무 쓰러지고 진짜 난리난리

큰 피해없이 안전하게 잘 보내셨길 다시한번 바라며..

이렇게 눈이 많이오면 눈쓸어야하는 (혹은 파묻혀야하는)

내 군인들이 넘 걱정이라고..🥲

 

 

아니나 다를까 제설작전이 시작된 화천에서

우리 아기꿀떡이가 추워하고있다고요!!!!!!

언넝 주헌이를 돌려주세요.. 제발...

 

그치만 미안해 나는 철없는 어른이라 이런거 만들어

 

하지만 미안해~~~ 난 철없는 누나야

 

그 논란이 있을까봐 미리 말씀드리면

제 차 위 눈으로 제 차 위에 만든겁니다..

 

주헌이가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나도 한번 좋아해보려고

 

 

그리고 크리스마스 맞이 트리를 설치해봤어요.

제 트리는 11월 중순 쯤 설치되어 2월 중순정도까지 있는 편인데요

제 생일이 있기 때문이죠 후후

 

잘 가지고 있다가 접어서 내년에 또 써야지

 

 

 

그리고 주헌이 전역이 가까워올수록

민혁이 했던것 같은 팬 이벤트가 다가올 (아마도) 생각에

벌써부터 숨이 안쉬어짐.. 더쿠 숨숴숨숴..

 

내 자리 하나 없을까? 싶다가도

내 자리 없을까봐 벌써 슬픔..

그래서 내가 나 못갈까봐 벌써부터 걱정된다니까

킴고래언니 날 위로하면서 하는 말이

 

정신력이 80이야
실력은 단 5프로야
운이 나머지 15라고

 

? 실력이 좀 비중이 작네..

 

여튼 꿀프는 기세고, 정신력이 80이라면 못할것도 없어

나만큼 열심히 기다린 꿀프도 없을거야 (많음)

 

 

그리고 어느 금요일..

갑자기 뜬 몬스타엑스 몬먹어도고 : 삼형제 커피차 이벤트..

네?

 

나는 그 시각 판교였고

홍대까지 가려면 최소 1시간반

500명 안에 들지안들지도 모르는데

금요일임

이걸 가 말아? 한 3분정도 고민하다가

가야겠다고 소리치고 걍 맘대로 퇴근해버림

 

언니들이 지금가도 500명 안에 못들텐데 괜히 마음쓰지말고

가지말고 사무실에 있으랬는데

귓등으로도 안듣고 그냥 진짜 냅다 뛰쳐나감...

 

그날의 긴박함

 

심지어 커피차 이벤트라고 했지

저 셋이 온다는건지 만다는건지도 모르고

500명안에 들지 못하면... 판교에서 날아간 나는 큰 현타를 맞을게 분명한데

근데 그냥 그순간은 앞뒤안재고 그냥 내달려서 뛰어감..

 

근데 문제는..

도착하니까 한 10번 내외의 간발의 차로

스탭의 종료되었습니다... 🥲 라는 말을 들어버림..

 

좌절

내심정

 

아 이건 거짓말일ㅇ거야.. 꿈일거야..

500명 한정이라고 해도 이렇게 공개된 장소에서

너희를 보려고 서있는 나를.. 우리를 내치진 않을거야...

믿을수없어.. 

하면서 그냥 하염없이 길에 서있었고,..

 

결과는 겟

 

커피는 딱 앞에서 끝나는 바람에 민혁이가 커피는 없써여ㅠㅠ 했는데

지금 커피가 중요하니?

쿠키고 핫팩도 사실 중요하지않아

너희가 중요하지

쿠키고 내가 마지막이었지롱 히히

 

민혁 커피차 이벤트

 

창균,셔누 커피차 이벤트

 

 

그런데 이제 하이터치도 그렇고 

민혁이 팬이벤트 배웅때도 그렇고

이렇게 코앞에서 찍는것에 너무나도 적응할수없는 나는

또 최선을 다했지만 셔누는 가슴팍만 찍어온 사람이 됐고..

 

멀리 부산에 가버린 킴고래언니 보여주려고

민혁이는 정신차리고 각도 잘 잡고 겨우 찍었내...

 

그날의 나에게 온 연락들

 

사실 민혁이 쌍수이후 처음 제대로 보는건데..

생각보다 너무 잘됐고 티도 많이 안나는데 한층 더 또렷해져서

첨에 낯가리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어휴 그럴 걱정할 필요 없었다..

잘생겼다 민혁아.. 너는 뭘해도 잘생겼어

 

아니아니지 주헌아 너가 진짜 잘생겼는데

너를 언제 볼수있는거니

기다리다 거북목돼서 지금 나 바다로 들ㅇㅓ가게생겼어..

 

긍정쬬

 

그리고 12월.

친구를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나는 아이돌 보는 동안

친구는 아이 둘보고있음..

 

둘째 출산한 친구를 보러 하남으로 총총

첫째아들에게 죠르디인형을 선물했더니

저렇게 그림일기에 등판시켜줬어요

인증받은 성덕된 기분

*^^*

 

그리고 비교적 회사도 충실히 다니며..

 

 

폭설왔던게 엊그제인데 또 12월에는 또이렇게 쾌청한 하늘이더라고요?

알다가도 모를 이상한 대한민국 날씨

하긴 근데 날씨만 이상한게 아니지뭐

이 미친 세상에서 미치지 않는게 더 이상합니ㄷㅏ..

 

기차타고 부산 (회사 일) 갔다가 부산 -> 제주로 넘어감
나도 감 그랜드하얏트. 주헌 꿀민수

 

충동적으로(?) 제주여행을 가게됐습니다.

왜 제주를 갔느냐..

주헌이가 찍어온 제주브이로그 1,2편을 마지막으로

길고 긴 주허니워커가 막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주헌이 흔적을 찾아서 (그는 여름에 찍었으나)

이제서야 떠나본 제주 여행.. 함께 동행해준 봉미니 언니 땡큐 ☺️

 

여튼.. 새삼 나 군백기에 한달에 한번 뜨는 컨텐츠보면서

기세로 정말 잘 버텼잖아..! 🥲

 

사실 평냉이나 먹어볼까 하고 정말 토욜 밤에 갔다 일욜 밤에 오는

짧은 일정으로 간거였는데

결과는 아주아주 대만족..

 

화순평양면옥

제주.. 그렇게 많이 갔는데 화순은 첨 가봅니다

 

주말이긴 했는데 밥시간을 조금 벗어나서 갔음에도

현지인분들 + 어른 관광객 분들이 굉장히 많으셔서

아 여기 진짜 맛집이구나 싶었고요..

첨에 안쪽에 앉았다가, 바람이 많이 들기도 하고

주헌이 앉았던 자리 앉고 싶어서 자리 이동해서 앉아 먹었답니다.

 

맛이 어땠냐면

 

참고로 저는 원래 평냉 덕후입니다

평냉 좋아인간이라 혼자서 을밀대도 가고, 진미평냉도 가고

여러 평양냉면집을 섭렵한 사람이란 말이죠 😎

 

근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진짜로 >> 완냉한거 보세요 (가닥 몇개는 눈감아주십쇼)

 

주헌이가 왜 안알려주려고 했는지 알거같으면서

너 치사하게 혼자만 먹으려고 했다고? 싶으면서도

그래도 알려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던..

그리고 제가 물에 빠진 고기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기는 아주 부들거리고 맛있어서

담에가도 수육은 같이 시켜먹고 말것입니다.

물론 2명이가면 너무 많아서, 3인 이상 방문 추천..

😀

 

 

 

그리고 짧은 일정이긴 해도

뭔가 볼거리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해서

급하게 찾아간 테디베어박물관

 

너무귀엽지 뭐야 🥹

귀엽고 부들거리는 것에 환장하는 사람으로서

테디베어뮤지엄 진짜 좋았습니다..

특히 저 곰들의 웃기지도않는 천지창조를 보세요..

기막혀.웃겨.귀여워.

 

 

명호 돗갈비 본점

그리고 저녁. 이 역시 몬민수

 

파워 J 봉미니언니가 예약해둔 명호돗갈비를 갔습니다..

일요일 저녁이라 사실 예약을 안해도 될정도로 자리가 있긴 했지만 (?)

예약한 덕분에 창가도 앉고 좋았습니다..

몬민수이니만큼 주헌이 먹은대로 먹어야해서

돗갈비도 먹고, 짱아찌국수도 먹고, 고사리볶음밥도 먹고, 육회도 먹음

(2명임)

김치몸국도 시키려고 했는데 그냥 조그맣게 기본으로 주신다고해서 그거 먹었고

꽃게..된장..머냐 찌개인가 그건 못먹음...

 

😄

 

그리고 주헌이 사인(뿐만아니라 모든 사인) 이 안보여서

계산하는 길에 혹시 주헌.. 주헌사인은.. 어디있나요

하고 여쭤보니 주섬주섬 서랍열어서 보여주심 ㅋㅋㅋㅋㅋ

왜.. 왜 숨겨두셨어요?ㅜㅜ 했더니

코팅해서 걸 거라고 하셨습니다..

나 괜히 좀 섭섭할뻔했어요.

 

그렇게 찰나의 제주를 느꼈을 뿐인데

돌아와보니 서울이, 한국이 아주 난리가 나고 말았어요.

... 🤬

 

그래서 나도 몬둥이 들고 뛰쳐나갔습니다..

난 몬둥이를 이렇게 쓰고싶지 않았어, 공연때나 흔들고 싶었지..

 

하지만 세상이 어두울때, 우리가 가장 밝은 빛을 들고나와주면

세상은 밝아질 수 있다는 것을 믿기에.

내가 가진 가장 소중한 빛, 몬둥이를 들고 여의도를 나갔어요.

 

혼자가 아니라 든든했어요

 

몬둥이가 날 지켜줄 것 같았달까

몬둥이가 날 지키는 건지

내가 몬둥이를, 내 덕질을, 몬스타엑스를 지키는 건지

몬둥이를 무력으로 휘둘러서 내가 나라를 지키는건지

여튼 뭐가됐든 몬둥이가 아주 든든하고 예쁘고 찬란하고

이렇게 쓰일 줄은 몰랐는데 또 꽤 적절히 쓰인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던 14일에도,

소중한 몬둥이의 빛을 모아

모두의 빛을 모아, 염원을 모았고

맛있는 고기도 먹고 힘내서 집에 왔답니다.

날은 추웠지만, 모두의 마음이 따뜻해서 그런가

막상 집회장소에 있을때는 한개도 안힘들었는데

집에 돌아오니 이제 좀 힘들더라고요.. ^^;

 

그치만 내가누구야 난 꿀프니까

기세로 이겨낸다

다음날은 우리집에서 파티가 있던 날!!!!!!

 

그런데 나에게 슬픈일이 생겼어요,...

 

친구들 온다고 테이블 요리조리 정리하고 쓸고닦다가

트리를 쓰러트림...

내마음도 쓰러짐... OTL...

 

다시 황급히 미니미니들 주워담고 트리 일으켜 세우고..

 

 

 

박사베베가 사온 귀엽고 신박하고 뽀짝한 양말로 인증샷을 찍고

 

음식사진이 왜 이거밖에 없어..

 

친구들 온다고 소소하게 준비했는데

다행히 가벼운 마음으로, 만날 수 있음에 너무나도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

 

각자의 최애인형을 들고 한컷

 

22년부터 만나기 시작했으니, 벌써 3년째 연말모임을 하고있는

우리 친구들..💛 항상 고맙고.. 사.. 사는동안 건강하고! 많이 벌고!

부와! 명예! 가지는 25년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여튼 이렇게 내 몬베베 덕질역사에서 절대 뺄수없는 이들과

22년, 23년에는 연말 모임을 꿀프 브이로그로도 남겼었는데

 

 

22년도 꿀프 브이로그

 

 

23년도 꿀프 브이로그

 

아 이번에는 호스트도 하려니까

브이로그도 못찍고 퀴즈도 못했내여.. 

 

1인 n역 넘나 버거운것.

내년엔 다른 집에서 하고 내가 브이로그 좀 찍어야겠ㄷㅏ요.

아무나 제발 집을 열어주던지 파티룸을 빌려다오.

 

여튼 이렇게 12월 중순까지도 휘리릭 하고 정리를 좀 해보았는데요.

중간에 si부럴이슈때문에 조금. 순삭당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으로 인해

즐거운일을 많이 담지 못해서 좀 아쉽지만..

(아직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길이 멀지만 ㅗ)

 

남은 날들엔 부디 즐거운 일들만, 원하는대로 가득하길 바라며.

주헌이에게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그리고 전역 얼마 안남은 만큼 밖에서든 안에서든 건강하게 보내고

우리 곧 만나길바라며!!!!!! 꿀프 블로그 끗!!!!!!!!!!

 

💛

가능하면 12월에 한번 더 찾아오겠습니다.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