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프 블로그 #40 주헌 더쿠는 사랑으로 자란다, 요모조모 꿀프 일상 🍀

2023. 10. 15. 23:59🍯 꿀프 일상일기

안녕하세요?
주헌이 생일 이후 오래간만입니다.
기분 좋게 한잔 하고 들어온 김에 꿀프 블로그를 써봅니다.

주헌이가 입대한 뒤로 아쉽게도 주헌이는 어딜가도 볼 수 없었지만
놀랍게도 덕후의 시계는 계속 굴러갑니다
주헌 제대 D-466
(글쓰다보면 465 될 수 있음)

가보자고


인스타 팔로워가 700명을 돌파했습니다
이게 뭐 별거냐 하시면

사실 뭐 글킨해
근데 인스타 역시 소통을 목적으로 한다기보단,
여기저기 릴스로 떠돌길 바라며 어딘가의 알고리즘에 걸린 우리 아이가 글로벌리 유명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운영하는 거라, 사실 팔로워 수보다는. 그겁니다.
좋아요나 조회수가 중요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구독자는 느리지만 조금씩 오르고 있어요
최더쿠 구독자이신 분들 소리질러~~~~~
(고요)

아직 구독 전이시라면
유튜브에 최더쿠 치고 구독 오네가이 🫶🏻


일반인 친구들은
주헌 생일 카페를 하는지 몬스타엑스 생일 카페를 하는지 몬베베 생일 카페를 하는지 알빠노이지만
그래도 뭐라도 기억해줌에 감사합니다

우선
10월 6일 주헌 생일 기록부터 차근차근 가볼게요
10월 6일 급하게 퇴근해서 정신 혼미하게 달려간 곳은 홍대..
왜냐 주헌이 생일 당일이라 여기저기 카페 이벤트를 하고 있고, 또 몬베베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걸랑요.
얼른 만나고 또 난 밤에 대전으로 튀어야 하거든요.



당일 우리 몬스타 친구들이 올려준 사진들 중
내 맘에 쏙 드는 사진들만 골라골라


급하게 달려간 생카에서
귀요미쭈를 만났습죠
어떻게 이렇게 아기때부터 지금까지 얼굴이 똑같을수가
한결같이 귀여운 아가 ~!


그리고 여수에서 올라온 몬베베 친구까지 만나
알뜰 살뜰 쪼개 쓴 시간까지 !


심지어 뉴욕에서 온 뉴욕누나베베샘이
이렇게나 예쁜 탑꾸를 선물로 줬다고요!
으앙
몬베베 금손 지존 많아~



그게 끝도 아니고
이런 귀요미 만랭이굿즈 만들어주는 몬베베 언니도 있음
ㅠㅜ

이정도면 내가 생일인가?
주헌 생일 내가 쌔벼서 내 생일 할까 싶을 정도로
선물폭격기 맞았던 10월 6일..
다시 한번 주헌아 생일 축하하고..♥️


그리고 오밤중에 달려달려
계룡~~~ 의 근처 대전까지 감.

대전을 왜갔냐
바로바로 지상군페스티벌때문
지상군페스티벌을 왜갔냐
바로바로 이민혁때문~

여튼 미녀쿠 보러 스윽 다녀왔어요

가는길에 사먹은 통감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주변 구경하고 이런 마스코트랑도 사진 찍고~
몬베베 사인인 M 갈겨줄 수 있냐니까
머리통탈때메 근거리는 안보여서 멀리 뒤로 빠져서 보고오더니 따라해주는거 제법 웃겼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


거대 무리를 형성한 소녀들
내년 계룡 가실 분들 참고하세요
버스킹 무대가 혜자인건 맞지만
밤샘으로 안쪽 의자 자리를 겟 하거나
접이의자 또는 사다리를 가지고 뒷자리를 가거나
아니면 가망이 없습니다

근데 우리는 둘다 안해서
그냥 저멀리서 민혁이 살아있꾸나.. 춤잘추는구나.. 행복하구나.. 노래하는구나.. 보고
본 무대 가서 적당한 거리로 봤다는 것에 의의를 두었습니다

그럼에도 또 오타쿠폰 갤럭시울트라22가 열일 해준 덕에
이정도로 봤어요
군복입은 사내들의 케이팝 메들리.. 이거 너무 좋은데



적당히 만족스럽게 보고
순식간에 퇴갤 숙소로 튀튀



저녁으론 기력이 떨어져 고기를 먹었어요
고기 존맛짱맛탱

짜기로 유명한 카카오맵 평점 3.9의 집

[카카오맵] 유명돌구이
대전 유성구 계룡로60번길 3-1 (봉명동)
https://kko.to/SoK5ocqdtH

유명돌구이

대전 유성구 계룡로60번길 3-1

map.kakao.com


가보니 동네 어른들로 가득차고 웨이팅도 있었음
찐 맛집 맞는 듯..

그리고 2차
가볍게 한잔 하려고 찾아보다보니
이렇게나 분위기 좋은 곳을 발견


무려 카카오맵 평점 4.7점

[카카오맵] 쎄시마몽드
대전 유성구 유성대로710번길 80 1층 (봉명동)
https://kko.to/wFwqHBX3b1

쎄시마몽드

대전 유성구 유성대로710번길 80

map.kakao.com


이름부터가 쎄시라 너무 맘에 들어서 찾아갔는데
분위기도 좋고 하이볼도 넘 맛있어서
(윤아언니의 음료도 다 맛있었다함)
더먹고 안에 들어가서도 놀다가 숙소행


컵 받침 양모펠트(?) 가 너무 귀엽고 신박했어요
내 음료밑에 깔린 호랑이가 제법 웃겨


그리고 다음 날
너무 이르지 않은 시간에 느긋하게 계룡으로 출발
오늘은 둘째날 같은 셋째날이고 집에 돌아가는 날입니다


대전엔 514 버스가 있더라고요


그래도 멍꼬 챙겨온 나~ 제법 기특해요

그리고 두번째보니까 더 기억에 많이 나더니 이제 뇌리에 박혀버린 육군, 우리 육군

https://youtube.com/shorts/l1U1zj_D8uQ?si=01KrTPmxclGVQ17P


특히
몸으로 총 쏘는 부분 진짜 미친거 아니냐며
집와서 가사도 다 찾아봤다요


..?

워리어플랫폼은 뭐고
에이아이드론봇 전우는 어딨는겨..
여튼 가사 보고 약간 당황스러웠지만
아주 멋있게 잘 봤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외쳐댄 육군아미타이거는
25사단이고,
25사단에는 몬스타엑스 유기현이 있지..

이게 무슨 인연이람.

여튼 너무 민혁이 얘기만 했지만
저는 꿀프니까 다시 주헌 얘기로 돌아올게요
저 계룡을 다녀와서 다시 일상으로 가보자면
일상 속 틈나는대로 유튜브를 올리며 지내는 중입니다.
간혹 1006회 조회수를 잡을때 희열을 느끼곤 하죠


가을 하늘 답게 클리어하고 쨍한 느낌
출근하는 날엔
하늘을 좀 많이 보려고 노력합니다
라고 적고
엄청 루팡합니다

자리 바꾸고 나서는 창문이 더 멀어졌는데 (원래도 머 딱히..)
창밖을 보는걸 좋아하는 내게 가혹하게도 문앞 비상엘베가 있는 통로 옆자리를 배정해주시다니
출근할 맛이 안냐여 맛이.. 뜨쉬
그래도 출근하면 웃기고 좋은일이 있긴 하지..

여튼 이번에 왕창 행복했던 좋은 일은
몸이 안좋아 휴가내고 집에 누워있던 날 생겼는데


지난 여름 잠옷 사준 언니가
잘 입고 있다고 자랑하려는데
겨울 잠옷 또 사줌
ㅋㅋㅋㅋㅋㅋ
쭈구러든 이유 ; 건조기 돌려서
옷 많은 이유 ; 본챔스

ㅠㅠ
원래 잠옷 개념 뭐 크게 없이 집히는거 입고 살던 난데
잠옷 입으니까 괜히 성공한 1인 가구같잔어
그래서 잠옷을 입어서 기분 좋다고 고맙다고 말하려다 얼떨결에 겨울 잠옷까지 뜯어낸 사람 됨


근데 맘에들어
너무 좋아
맨날 입어요


일렉트로시티 판교의 하늘은
내 마음과 다르게 푸르고
내 미래와 다르게 뻥 뚫려있네..



그래도 또 회사가면 좋은 점
최근에 회사 안 몬베베 친구를 사겼거든요
근데 이 몬베베 친구들이 선물줘요
꺄아아악
주헌이 생각난다며 피글렛, 만두, 꿀벌 사주고
노랑이 아이템들 사주고
엠지템같은 포카걸이도 사줌
ㅋㅋㅋㅋㅋ
너무 귀엽죠 캬캬


그리고 몬베베 8기 모집 마지막날이 되어
가입독려 사진이 떴습니다..
염색하구 짧머로 간 주헌이가
언제 금발이었었는지 벌써 아득한데
여튼 그 아득한 시점에 미리 찍어놓은 사진이라 그런지 또 간만에 보니까 감회가 새롭고 잘생겼고 이주헌 잘생겼다..

아직 몬베베 8기 가입 안하셨으면
이 글 올라갈 시점 기준 몇분 안남았을텐데 .. 아쉽게 됐습니다.
(?)

ㅎㅎ

오늘의 꿀프 블로그는
몬베베하며 사귄 주변 친구들 자랑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첨 사귄 덕메이자 내 든든한 언니, 친구, 멘탈지킴이인 윤아언니가 책을 썼어요
제목은 덕후는 사랑으로 자란다

자신이 지나온 덕질역사를 가감없이 드러내면서
덕질의 유의미함을 다룬 책인데
덕질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차있습니다,,
세상 누구도 처음부터 덕질하려고 태어나진 않았기에 모두에겐 처음이 있을 것이고, 처음이 있으면 두번째가 또 이어지기 마련일텐데
이 과정들을 ’성장‘ 이라고 표현하며 나아가는 그녀의 일대기가 굉장히 인상 깊어요

특히 그 과정 몇 페이지엔 나도 있지롱


북페어에서 선보이는
덕후는 사랑으로 자란다 보러 무신사 테라스 방문..
(1년 3개월만임 본챔스 첫팬싸 이후…)
17층 올라가는동안 ptsd 올뻔 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견디고 올라갔고, 작가 사인도 받았다요
(졸지에 한공간에서 사인 두번 받아본 사람)
언니 2권도 얼른 써줘 ㅎㅎ


그리고 약소하나마 그녀의 출판을 도와
책표지와 특전 엽서 제작을 했는데
이또한 나에게도 큰 도전이고 의미있는 것이었답니다
책표지(?) 만들어본적 없음
그림(?) 전공자 아님 취미도 아님 나도 못그림
그냥 선만 그어 수줍게 이어낸 건데
맘에들어해주고 표지로 써주심이 더 감사..


그럼에도 나도 고생했다고 꽃 사주는 워니언니 소스윗


그렇게 북페어 스쳐들린다음
언니들이랑 소소하게 밥먹고 와인마시러 이동해서
수다떨고 와인마시구
2차가서 칵테일 조지고..
(진짜 말그대로 조졌음)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집에 왔답니다


다리 뻗고 상체 제끼면(?) 거울 샷 잘나온데서 해봤는데 영 쉽지않네 그려..


책 내용 이어가며 마무리 해보자면..

가끔 우린
아이돌 덕질하는 팬들, 흔히 말해 빠순이들에 대한 멸시 괄시 등 나아가서는 혐오를 마주하곤 하는데..
요즘은 건전하고 성숙한 팬문화를 만들려고 하고, 또 이들의 경제적 지위가 꽤 상승해서 예전 같지는 않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항상 을로 대하는 어떠한 집단들이 있다
(그리고 나에겐 더이상 오빠가 아니라 오빠순이도 아니라고!ㅠ)

나와 아이돌 모두가 서로의 존재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고, 힘이 되고, 나아가 그로 인해 서로가 성장하고 발전하고 나아간다는데 이렇게나 건강한 관계가 또 어딨담

건전한 취미의 덕질이자 자기계발 수단이 되어가는 덕질, 그 덕질을 덕질 자체로 보고 존중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의 꿀프 블로그 마감칩니다

(휴 12시 안넘겼당)

오늘도 주헌이가 행복하길 바라며,
언제나 빛나는 주헌이에게 나의 진심을 담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