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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프 일상일기

꿀프블로그 #16 | 몬베베 만나러 홍콩에 온 꿀프 / 몬스타엑스 8주년 기념 팝업 in hongkong

작년 10월엔 몬스타엑스 보러 LA까지 갔다가 콘서트가 취소되는 바람에 몬스타엑스는 못보고 몬베베 오프만 하고 돌아온 사람이었지만, 이번 5월엔 몬베베 오프하러 작정하고 홍콩 간 사람이 된.. 꿀프 최더쿠 일기 시자악

일단 시작은..
그 10월에 취소된 콘서트때문에 맺어진 인연 ‘홍콩베베’로부터.. (이 날 영상 찍어놨는데 아직 편집 안함^^;)

홍콩에서 힘들게 LA까지 왔는데 그 콘서트가 취소되는 바람에 방황하고 있는 홍콩베베를 우연히 인스타에서 알게되었고, 이것도 인연이고 운명인데 같이 밥이라도 한번 먹을까 싶어 만났었더랬다.
(나도 나지만 홍콩에서 온 친구도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서ㅠㅠ)

그렇게 만나 LA에서 밥먹고 기현이 활동할때 한국 왔을때 만나서 밥먹고 일본 팬미팅 (서울에서 한) 에서 만나서 또 밥먹고 💛
한국말도 너무 너무 잘하고 또 몬스타엑스에 대한 덕질 결이 너무 잘 맞는 친구였어서 국경을 넘어 진짜 자주 연락하고, 보며 우정을 다져 올 수 있었더랬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만나는 내내 너무 행복하기만 했던 그 햄프 홍콩베베 동생이 홍콩에서 몬스타엑스 팝업 이벤트를 연다고 했다.


몬스타엑스가 홍콩은 18년인가 19년 투어 이후로 거의 안간 것 같은데, 그럼에도 꾸준히 몬스타엑스 덕질하고 한국까지 오가며 열정적인 덕질하는 우리 귀요미 햄프 홍콩베베 응원도 할겸 홍콩 놀러도 갈겸, 겸사겸사 홍콩행을 고민하던 그 때

컨셉 찰떡, 너무 우리에게 맞는 가사 그 잡채


그냥 냅다 던졌는데 미끼를 물어버린 박사베베
다행히 그녀도 (?) 홍콩이나 대만 놀러갈까 고민하고 있었다대?
그래서 진짜 급작스러운 전개로 홍콩행 티켓을 발권해버림

근데 이제 여기서 정말 대책없는 P들의 여행이 시작..
(우선 나부터.. 5월 2일 한국 도착, 3일 4일 출근, 5일 홍콩 출국)
ㄴ아니 당신이 무슨 해외 공연하는 K-POP 아이돌입니까.. 일정보소
앤드 5/13일 14일은 나도 카페 해야해 ..
그치만 즐거움을 포기할 순 없어서 일정상 무리해서(?) 가기로 결정

헤헤


주헌 솔로데뷔설이 솔솔 일던 때.. 설마하니 나 홍콩 가있을때 컴백하고 영통하면 어떡하지? 하며 여차하면 홍콩에서 영통할 상상까지 마친 미친 N 최더쿠였읍니다.

그렇게 한국 도착 일주일도 안되어 바로 또 한국땅을 떠난 최더쿠..
그 몇일 사이 야무지게 가오갤도 보고 일도 하고 몬스타즈스포츠클럽 굿즈도 발주넣고 최후의 순간까지 일과 덕질 그리고 개인취미를 야무지게 즐김..

꿀프와 션프의 여행


얼레벌레 숙소도 거의 출발 한 이틀 남기고 예약하고
정말 소수의 일정.. (?) 정도만 들고 출발하였읍니다
(킴고래언니가 아직도 숙소 안했냐고 5번은 물어본거같애)

그 와중에 난 진짜 아무 생각 없이 출발하고 짐도 대충 싸서 박사베베의 모든걸 빌렸음
(친구야.. 나 원래 그런 사람 아니야.. ^^)
동갑(아닌) 동갑내기.. 뭐랄까.. 여튼 칭구와의 여행 넘나 설레는 것.. 💛 맥주 마시고 두근두근 비행기에 몸을 실어..


출발부터 너무 기분 좋은 일들의 연속이었던게
- 라운지 할인카드 적용 안되어있다고 찾아와서 할인 적용해준 직원분
- 기내수하물로 가져가려 했는데, 무료로 위탁수하물로 바꿔 부쳐 보내주신 항공사 직원분
모두 세상이 우리에게 친절해서 이 철저하게 대가리꽃밭인 ENFP에게 꽃잔치 파티파티 행복을 주었더랬다..
둘다 지금 너무 행복해를 연이어 외치며 감 ㅋㅋㅋ
근데 이제 자리는 떨어져 앉았는데 탑승전 그녀가 한 명대사가 웃김

박사베베 : 더쿠야 비행중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괜히 서로 찾는다 어쩐다 혼란하게 그러지말고 일단 각자 살아나가서 만나자!

(물론 우리는 서로를 더쿠야 박사베베야 따위로 부르진 않습니다.. 이름 부름)


오키오키 일단 각자 살아봐
그리고 살아서 만나



그리고 무사히 (?) 중소한 터뷸런스만을 만나고 살아서 홍콩 국제공항 도착..

근데 인천공항에서 사온 유심이 잘 되지않아서
가뜩이나 더워죽겠는데 한참을 헤맴..
그와중에 일단 나가장
일단 뭐라도 마시장!
일단 옥토퍼스 카드 충전하장! 하면서 이것저것 헤쳐나가는 모습 제법 J같아요(? 이게아닌가)


공항 유심 너무 어려워요 쉽지않았다요
그치만 우리가 누구냐 둘이합쳐 7n살. 못할 건 없지
두 머리를 합치면 한명정도의 지능은 나올 수 있을거야 하며 힘내서 해결 (이 아니라 한국 고객센터의 도움을 받아서 해결)

너무 너무 예뻤던 페닌슐라 호텔
위 펠릭스 (felix)


첫날 늦은 오후에 도착해서는
둘 중에선 확실히 J다운 박사베베가 저녁은 호텔 라운지를 예약해두어 페닌슐라 라운지 펠릭스를 갔다.
미친 뷰에 EDM과 라이브연주가 믹스된 모던하고 힙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었고 들어가자마자부터 너무너무 좋다만 연신 외쳐대며 예약된 자리에 앉았다.
어렸을 땐 저 하버 길거리 어디서 어슬렁대며 우와 멋있다 를 외쳤을텐데 나이먹고 돈 좀 벌었다고 이렇게 높은데서 여유롭고 한가롭게 야경 보는 우리자신에 취해…

뷰가 작살 ,, 근데 여기 화장실임

화장실까지 완벽한 뷰를 가진 이 곳은
영어쓰는 직원이 대부분이었다.

아차차 여기서 잠깐..
박사베베는 중국어 능력자이며 중국어 박사님이라 이번 홍콩 여행에서 거의 모든 곳에서 중국어로 대화해주며 나를 이끌어주었다.. 너무 멋있어요 님 중국사람같애(?)

너무 멋드러진 화장실..
부탁해서 받은 초를 꽃은 레몬파운드케익


이렇게까지 과소비할 생각은 없었지만 또 딱히 계획은 없었기에 큰맘 먹고 디너코스를 주문했다
비록.. 영어고 중국어도 읽어도 모를 음식메뉴들이 한가득이었지만 주 재료를 보고 열심히 유추해서 이거저거 골랐는데 너무 너무 맛있었다 모든 것을 성공..
몬스타엑스야 주헌아 혹시 홍콩 가게되면 이 곳을 예약해서 꼭 가보렴 .. 분위기가 좋고 야경도 멋있고 음식도 맛있다.. 너희 정도 재력이면 뭐 껌일 거야..

그리고 초 달라니까 무슨 기념일이냐고 물어봤는데..
몬스타엑스 8주년이에요 ^^ 라고는 말하지 못함

홍콩의 밤거리

그렇게 도착 첫날을 가볍게(?) 마무리하고
다음날 예약해둔 홍콩베베 팝업 이벤트를 위해 일찍 잠에 들었다

다음날 눈떠보니 새벽부터 일어나 산책 간다고 움직이고 있던 박사베베
나두 같이갈랭 하고 황급히 따라나서 동네 산책하다 맥도날드 들어감

한국에서 잠깐 팔다 다시 안파는 피시버거


맥도날드는 보통 상스치만 조지는 편인데
유일하게 해외에서 잘 사먹는게 바로 이 피시버거..
왜냐 지금 한국에서 안파니까..
주류 메뉴는 아닌 것 같은데 묘하게 맛있담말야..
한국에서도 더 팔아줘요.. 물론 잘 익혀서요

여튼 맥도날드에서 난 버거 박사베베는 커피를 마시고 들어가서 씻고 준비한 뒤 메인 이벤트이자 홍콩 온 목적.. 몬스타엑스 8주년 팝업이벤트 in hongkong, Toxic but addictive 가 열리는 스튜디오로 이동했다

지존 화려하게 나온 사람들


홍콩이 처음인 박사베베와
홍콩이 세번째지만 관광지만 다녔던 나는
현지인들이 사는, 일하는, 첨와보는 동네에 있는 어떤 스튜디오를 찾기엔 어려움max였고,,
5명정도의 지나가는 행인을 붙잡고 물어보는데
분명 잘 모르심에도 친절히 도와주신 스윗 홍콩 피플 덕분에 약 20분 늦긴 했지만 홍콩베베 팝업이벤트에 도착할 수 있었따..
(나중에 알고보니 약도가 들어간 사진을 다 DM으로 보내줬다는데 하필 나만 못받았음?)

말안하고 몰래 찾아간거라 홍콩베베 놀라 자빠지는 영상 찍어놓은건 브이로그로 올리기로 하고.. 일단 만났다 치고 팝업이벤트 현장스케치 나갑니다..

이 콜라쥬를 봐 완전 멋지지

이 컨셉을 봐 완전 toxic 이지

한땀 한땀 깔고 붙이고 뿌리고 꾸민 흔적들


특히 이 팝업을 준비한 2인 중 1인인 핑크설탕베베는 오래된 슨배베베셔서
옛 응원봉과 슬로건도 가지고 있어서 보는 재미가 더 있었다,, 지독하게 컨셉에 맞춰 안쪽은 다크 버전 바깥쪽은 밝은 버전으로 나눈것도 예뻤어 다들 금손이야 멋쪄

콜라주 상세를 보면 옛날 사진부터 최근 사진까지 다양하게 색별로 붙여놔서 그 정성이 정성이 정말 대단했을 것을 짐작할 수 있는데

꿀프의 눈에는 주허니만 보여.. 🥺

너만 보인단 말이야
널 사랑한단 말이야아아아아
눈을 감아도
너만 보인단말야아아~~~


빈손으로 가기 뭣해서 일단 집에 고이모셔두고 있던 몬씨바 굿즈를 조금 챙겨가져왔다 홍콩베베들이 좋아해주길 바라며.. 💛
(이튿날 보니 다들 귀엽다고 잘 가져갔대서 뿌듯)

몬씨바 코스터와 스티커, 투명포카

이제 시작된 메시지 포스트잇

제법 젊은이같은 갸루피스

주허니도 잘 보고 갑니다

일부러 컨셉 맞추려고 찾아온 포카

ㅋㅋㅋ 션프아니랄까봐 여기서 꼭 찍고싶대서 한장 ㅋㅋ


열심히 꾸며놓은 공간에서 럭키드로우도 하고 사진도 찍고 수동 네컷사진도 찍고 ㅋㅋㅋ
알차게 놀고 다른 홍콩 베베들 즐기라고 비켜줌.. ✨

홍콩에서는 한국만큼 몬베베들 만나기가 쉽지않다고 하던데 모쪼록 준비한 홍콩베베와 핑크설탕베베 덕분에 다들 좋은 시간 보냈길 바라며 💛

지존 핫걸의 배를 가립니다


갑작스러운 홍콩행 함께해주고 통역해주고 이끌어주고 계획짜주고 예약해주고 앞장서주신 박사베베 내칭구에게 사랑을 담아.❤️

이렇게나 글로벌리 몬스타엑스에 애정이 넘치는 사람들이 많다니,, 나까지 에너지 뿜뿜 받았던 하루 .ᐟ.ᐟ.ᐟ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