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프 블로그 #55 주헌이가 얼만큼 좋으냐면 (aka 꿀프천국 그냥카페 준비/후기)
주헌이가 얼만큼 좋으냐면
군대에서 몬베베들이 자기 잊을까봐 걱정하는거 해소시켜줘야하니까 당장 전국민 #주헌안잊었어 캠페인 진행시키고 싶을 정도
여튼 그건 그거고 주헌이 나만 보고싶은거 아니니까
모여서 주헌이 얘기하고
주헌이 노래듣고 주헌이 생각하기 위해
아무날도 아닌데 주헌 카페를 열기로 했음
보통 카페는 생일, 데뷔 등 n주년을 축하하거나
D-100을 기념한다던지 하는
나름의 의미와 사유를 가지고 하는게 대부분인데
나는 그냥 진짜
그냥 주헌이가 보고싶어서 카페를 열었다는 것이..

그치만?
끝난지 약 3일쯤 되었고
집구석은 이벤트카페인지 쓰레기장인지 모르겠고
현생 너무 치여 죽겠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주헌이 보고싶어하는 사람 이렇게 많다
주헌아
어떻게 우리가 너를 잊어

뭐
여느때와같이 스벅 사이렌오더는 이주헌
커피 넘 많이 먹으면 안된대서
가끔은 다른 음료도 먹습니다
이 날은 음료 들고 출근하던 길이군요
카페준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건
아무래도 포장이 아닐까 싶은데
이 포장을 단 한번도 군말없이 함께해준 내 소중한 (몬베베)친구들이 집에 찾아와줬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카페 포장도 식후경이므로
일단 피자를 먹여요
오늘도 양조절 실패
왜케 많이시키냐고 뭐라고 하는 킴고래언니를 가볍게 무시하고 이것 저것 맛보라며 시킨 나

피자 다 먹었으면 일하자 얘들아

카페(류) 를 벌써 세번째 준비하면서
기본특전에 대한 고민은 항상 해도해도 어려운듯
말그대로 그냥 기본이니까 가장 신경을 덜 써도 되나 싶으면서도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랄까..
어찌됐건 주헌이 보고싶어서 온 사람들이니까
대빵만한 주헌이 얼굴을 줘야지 🙂↕️

다행히
본챔스때 찍어둔 사진으로 사진엽서를 구성했고
찌라시스티커 (3종 -> 내맘대로 4종으로) 를 만들어서 친구들과 무한 포장 진행

- 결과 -
점심즈음 모였던 친구들과 저녁 다되도록 포장..
주말 귀한 시간 내준 친구들 넘 고마버 🥹
그리고 아래는
트위터에도 올렸던 럭키드로우 굿즈 사진들
실용성 또는 초귀여움성을 중시하는 나이기에
모든 굿즈리스트도 내가 쓸 or 귀여운지만 따져 만들었고
반응은 너무너무너무너무 대박적이라
내 자랑 같으니까 줄이겠습니다.


사실 이 카드 킥은 뒷면에 있는데
번호작업 되느라 좀 가려진게 아쉽다.. 😫
뒷면 이미지도 다시한번 첨부..

주헌 사랑단 증명 카드 💛
내 작은 소원은 언젠가 허니 보면 여기에 싸인받기..
주헌아 가지고 다니는 그 펜으로 싸인 plz

요거는 쭈리갈리
진짜 할리갈리처럼 틴케이스였으면 좋았겠으나
단가적으로 절대 무리인 상황이라 그냥 여기저기 쓸 수 있게 파우치로 변경하고
대신 카드 디자인은 수정의 수정을 거치며 완벽한 자태로 제작..
종까지 노란색인거 아주 과몰입 미친 나 어떤데

그리고 이건 티셔츠!
그냥JH 이라서 일코 가능한데다가
내가 입으려고 만든거라 엄청 탄탄함
ㅋㅋㅋㅋㅋ
주헌아. 입고싶으면 말해라 너어는 무료배송.
대신 직접 받아줘야댐 대리수령 없음

그리고 이것도 나름 인기폭발이었던
박쭈테이프!
일부러 빈 공간으로 구성했던건 아닌데,
창의력대장 몬베베들이 저기에 하나둘씩 그림을 그려넣고 얼굴을 그려넣더니 주헌이를 그리지 뭐에요
아이참 귀여워

그리고 요것도 나름 신경쓴 머들러
여름이 오고 있잖습니까
음료 많이먹잖습니까
그래서 사무실 학교 집 어디서든 음료먹을때도 우리 주헌이 생각하라고 이 머들러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머들러 소재는 아크릴이고
알코올엔 사용할 수 없다네요

그래서 나같은 알코올중독자는 참을 수 없어서 알코올용 스텐 머들러도 만들었습니다
이거 단가 알면 기절초풍. (물론 내가)
그래서 럭드에 넣진 않았구
선착특전으로 1일 딱 1명씩만 주었다네요
😋
이 역시,
주헌이가 필요하면? 무료배송 해드림

이건 뭐 많이보던 형태의 트레카
이제 근데 난 미니달력과 주헌이 메세지를 곁들인
다들 사진 예쁘다고 앞만 보신건 아니겠지 😭
뒷면에도 깨알같이 주헌이 메시지가 월에 맞게 들어가있어요
매달 매월 매일 주헌이 생각하라고.. 🫶🏻

그리고 갑자기 이게 머냐면..
몬베베 친구들 불러다 포장 다하고
나는 오래전부터 계획되어있던 제주 여행을 떠났읍니다
여러가지 일이 겹쳐서 노는둥마는둥
힐링이라기보단 좀 극기훈련스럽던 여행

근데 그게 제 팔자사주라네요
하참
내 꿈은 백수인데 사주 니가 몬데 날 막아

그치만

이왕 제주에 간거

제주 몬민수 했습니다
정확히는 제주 꿀민수 주헌민수
주헌이가 갔던 카페 인스밀 방문
아니 어어어엄청 넓고 구석진 곳에 있던데 여길 어떻게 찾아갔어 주헌아 대단해요
근데 여기 인스타 핫플이더라
친구들 자연스럽게 데려가기 성공
(몬베베 아님)

주헌이처럼 찍어달라고 했는데
내가 뻘줌 머쓱해서 저따구 포즈만 취했네요
주헌이처럼 입고왔어야지!! 라며 나무라는 친구들
고맙다..

그리고 저도 미숫가루 시켰습니다

먹는동안 사진 분석하는 친구들
몇번째 돌에 서야한다며
주헌이는 오른다리를 이렇게 저렇게 했다며

여튼 또 하필 비가오는 날이라
이렇게 비옷입고 또 다른 추억을 쌓았다네요
그리고 제주 놀러갔던 어느 밤에는..

막내 짱규니 팝업 예약이 있었는데요

왓해픈?
호스트에러?
살려줘
그치만 제가 누구죠
근성의 꿀프 예댓츠미
예약 성공했고 다녀왔습니다

창균이를 닮아 #무드 #갬성 넘치던 팝업
덕분에 이렇게 또 힙스터가 되.

심지어 랜덤 타로카드 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 라는
최고의 찬사를 줌
짱균아!!!!!! 알았다!!!! 누나 퇴근할게!!!!!!
그리고 다시 주헌 카페로 돌아오면
금요일 밤 퇴근하고 카페를 갔습니다
보통 준비하러 전날 OR 당일 아침에 가는데
11시 오픈이라 시간 촉박할거같아서 밤 11시에 꾸몄다네요
그래도 2시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도와준 윤아킴 유미캉 사랑합니다

아호 뉘집아들이 일케 잘생겼어

뉘집 아들이 이렇게 귀엽냐고 .ᐟ.ᐟ.ᐟ

구석 구석 포스터와 액자를 붙이는 것은 물론

혹c 여기가 주헌 박물관?
스럽게 집에 있던 모든 주헌이를 일단 가지고 와서
테이블에 올리는데 자리가 모자람
아쉽게도 진열 못한 주헌이가 1006개정도 있는데요
그건 저희집에 있습니다.

특히 5기팬콘키트 가방이나
허니곰
주헌이줬던 머리핀처럼
아마 다른데선 쉽게 보기 어려운 굿즈/MD/팬싸템을 위주로 진열했던지라
알아보신 분들은 꽤 즐거웠으리라 생각됩니다여

야무지게 바깥까지 둘러싸고
(아니 거바 포스터 10개씩 하기 잘했지)

사연 많은 폼보드를 외부 유리창에 거치했는데
막상 이러고 집에 갈라니 누가 훔쳐갈까 걱정되어
다시 다 안으로 들여놓고 퇴근했다는 이야기.

심지어 배송 안올까봐 야근하고 퇴근해서 자정에 하남가서 직접 픽업해왔다는 사실..
건물 전체 불꺼놓고 나보고 알아서 찾아가라하셔서
사실 너무 무서워서 오줌쌀뻔했음 😭
여튼,
그리고 이 그냥, 주헌 카페의 하이라이트는
ㅋㅋㅋㅋㅋㅋㅋ
내 광기어린 아이디어가 만들어 낸
그냥, 팬싸존 🤭

진짜로 주헌이는 팬싸온 몬베베들을
후우웅하고 쳐다보곤 하는데
그 장면이 너무 맘에들어서 입간판으로 제작하고

이런식으로 ㅋㅋㅋㅋㅋㅋㅋ
뒷모습을 찍을 수 있는 존이었습니다.
혼자오신 분들도 최대한 찍어드린다고 말걸었는데
화들짝 놀라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많이 놀라셨죠 ? 하하 제가 스몰톡을 좋아해요 🙂↕️

아침버전
ㅋㅋㅋㅋㅋ
다들 잘들 찍어가셨나 모르겐네요.
저는 일단 만족.
ㅋㅋㅋㅋㅋ

그리고 진짜 주말에 무슨 주헌신이 돕기라도 한듯
너어어어무 날씨가 좋아서
안에서 몬베베들 노는거 구경하면서
혼자 나와 바에서 맥주마시다..
가득한 주헌 + 주헌휀걸들을 보며
뿌듯함을 안주삼아 치얼스 ..

주헌이가 항상 강조하던 하늘을 볼 수 있게
주헌이가 찍은 하늘 사진을 거울에 붙이고
혹시 몰라볼까 메시지도 붙였다구요
주헌이가 사랑하는 몬베베에게 보여주고 싶은 하늘들
덕분에 하늘을 보면 어김없이 주헌이가 생각나

그리고 두번째날
전날 만들어놓고 까먹은 스티커들고와서 문에 붙였는데
아 너무 귀엽다 깜찍하다 사랑스럽다
주헌이 보고싶은 사람 다 들어와 ㅋ
이게 뭐냐면

썸네일 왜저래 미안합니다 주헌아
여튼 귀염터지는 주헌이 브이앱 제목이었습니다

주헌이 메시지를 붙이고 주변엔 몬베베들이 채워주게끔 했는데,
평소 내 유튜브/인스타에 달아주던 댓글들을 미리 출력해다 붙이면서 나 왜 우러
주헌이에게 하염없이 이쁜말만 해주는 사람들
그 사람들 덕분에 주헌이가 더 빛이나

그리고 상시운영했던 나눔존
한번에 다 가져다 놓지않고 분배해서 잘 조정하며 두었어요
둘때마다 이거 진짜 가져가는거냐고 물어보셨는데 네 맞아요 나눔이고요 집에 많아요 선물입니다 😋
다른 분들도 나눔 물품을 가져와 주셨는데
그래서 더 풍성해서 고마웠고요
주헌이 생각하라고 나눠주시는 마음이 예뻤어요
오 방금 거의 내가 주헌인줄

2일차에도 어김없이
고생은 내가 다했지만 여튼 기특해죽겠는 주헌이 하나 들고 사진 찍어봅니다
결국 이런거 할때 내 사진은 꼭 없더라고요
예쁘게 포토존 만들고 꾸며놨는데
정작 나는 사진도 영상도 남지 않은 현실이..
그래서 미안하다 주허나
브이로그는 못올리게 됐어
찍은게 없거든 ㅜ;
대신 다른거.. 올려볼게

여튼 4월의 어느 요상한 날
주헌이가 그냥 보고싶다고 막무가내로 연 카페는
토요일엔 연천에서 뿌뿌하는 민혁이, 아차산에서 핫한 아나톨이 된 셔누
토요일 일요일 신사에서 팝업열어준 창균이 덕분에
겸사겸사 나온 몬베베들의 즐거운 오프장소가 됐고
주헌이가 보고싶어 울고 있던 전국 각지의 꿀프들이 올라와 헌팅(?)도 하고, 주헌이 노래 하루종일 들어가며 주헌이를 충전했던 시간을 만들어줬답니다

찾아와주신 것만으로도 감동인데
꽃을 사다준 많은 스위리 몬베베들까지 🌸
간식사와 나눔물품들 가져와,
주헌이 보고싶었는데 이런 카페 열어줘서 고맙다는 진심어린 말들과 함께 전해주는데
내가 너무 감동받아서 정말 눈물이 절로 나능겨
특히,
(디엠 올린다고 얘기안했는데..)

이 디엠은 진짜 역대급 🥹
주헌아 .ᐟ.ᐟ.ᐟ 봤냐 .ᐟ.ᐟ.ᐟ
주헌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웃기만 해도
우리들은 이렇게 행복하더라
주헌이 생각이 미치는 영향이 이정도라니깐
아니근데 널 어떻게 잊냐고 이 바보야 😩
준비과정에서 물론 너무 힘들고 고되고 스트레스받고 어렵고 험난한 일들? 졸라많았지만
저 디엠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너무 행복했다고, 덕분에 주헌이 생각하면서 버틴다는 그 한마디 한마디가 나를 너무 기분 좋게하는거에요
물론 나도 그냥 주헌이보고싶어서 시작한,
그런 작은 이벤트였지만.
역시 우리 주헌이 이렇게 사랑받고 있구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나 기다리고 있구나..
그렇게 주말 내내 괜히 너무 행복하고 기분좋고 갬동이더라고요. 오신분들도 모두 같은 마음이었길 바라며 💛
주헌이를 잊을리가 전혀 없는 꿀프의 외침을 담아 ✨
주헌아 우리는 이렇게 너 생각하며 잘 지내니까 화천에서 걱정없이 행복하게 보내고 우리 곧 만나! 우리는 너 걱정 하긴 할게 ㅋㅎ 여전히 꿀프 블로그 찾아보는 너에게 이 이야기가 닿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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